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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사상연구소가 만난사람들


문국진    시인이며 노점상이신 김영철 선배님을 뵙고 2008/09/12

1. [길에서 부르는 노래]로 노점상빈민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그려보여주신 김영철 선배님은

 

[해방글터]의 어른으로서, [빈민해방실천연대]의 대표로서 활동하셨다. (최근 빈민연대는

 

내부 갈등으로 파해졌지만)

 

2. 3천원, 5천원짜리 돼지족발은 저렴하고도 맛이 아주 좋았다.

 

오랜 동안의 노점상 경험으로 박리다매하며 아이탬이 좋다고나 할까.

 

형수님은 친절하시고 미인이신데 그날은 안 계셨다.

 

3. 본인은 그날 술빨이 돌아 소주 3병을 마셨다. 그래서 술기운에

 

어리광도 부리고, 되지도 않는 주장들을 쏟아내며 그렇게 취기를 즐겼다.

 

맘에 드는 사람과 분위기는 사람을 폭주로 몰곤 하지 않는가!!

 

4. 비록 활동은 접고 생업에 주력하며 산행을 즐기시는 김선배님을 본인은 좋아하고,

 

선배도 역시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져본다.

 

--그리고, [계속혁명]의 과정에서는 한때의 휴식과 여가, 한때의 되돌아봄도 허용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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