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간신문 "사회변혁"

임채희

현 서울시장 오세훈의 야망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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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시장 오세훈의 야망

임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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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29일 22시 54분 19초

현 서울시장 오세훈의 야망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한나라당 오세훈은 여전히 그놈의 디자인 도시, 세계 도시 조직화에 미쳐있나 보다.

그런데 이 디자인 도시는 누굴 위한 도시인가. 바로 현 지배계급, 대자본가들을 위한 도시 재건 사업인 것이다.

이것은 바로 전자 도시를 의미하며 다 무너져가는 자본주의를 새롭게 "혁명적으로" 개조하여 자본가들을 위한 세계도시, 모든 인간들의 노예화를 위한 기계도시인 것이다.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이나 소련의 자먀찐의 소설 <우리들>에나 나오는 기계인간들이 지배하는 무시무시한 공포의 도시를 상징하는 그런 반인간적이고 반인류적인 그런 디자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게다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라 하여 이씨조선 700년을 모방한 자본주의 천년왕국에 대한 꿈을 꾸면서 지금도 그 옆에다 동대문운동장에 디자인 센터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이런 도시를 관장하는 총본부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민들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대문운동장 주변에서 장사하던 노점상 빈민들을 내쫓고 대자본의 디자인 총본부를 건설하려는 오세훈과 서울시는 과대망상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서울시민들에게 다시 잠시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민속 풍물공원으로 재조직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민이 존재하지 않은 디자인 도시, 세계도시는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임채희

2010년 4월 29일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한겨레 인터뷰 내용

“난 ‘용각산 리더십’…서울 바꾸기에 미쳤다”

[서울시장 후보 도전 인터뷰] ⑤ 오세훈

임석규 기자 이정애 기자 이종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그는 사흘째 휴가중이었다. 공식 집무중에 개인적 경선운동을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조심스럽다. 무리를 하지 않는다. 무난하긴 한데 눈에 띄는 ‘치적’이 없지 않으냐고 했더니, “그게 좋은 시장”이라고 받아넘겼다. 그는 자신의 이런 리더십 스타일을 소리가 나지 않지만 강력하다는 뜻에서 ‘용각산 리더십’이라고 소개한다. 27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오세훈 시장을 시청 별관 간부회의실에서 만났다.

조용한 변화가 바람직

난 소리 안나지만 강해

-재선에 나서는 최초의 민선 서울시장이다. 임기 4년으론 부족했나?

“이제 4년짜리, 누덕누덕 기워가는 식의 비전으로는 파리, 런던, 뉴욕을 쫓아갈 수 없다. 정책들의 뿌리를 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줄기, 꽃까지 피워내려면 10년 이상의 장기계획을 세워야 한다. 재선은 해야 한다.”

-당내 경선 경쟁자들은 ‘보여주기 행정’이 많았고, 이는 차기 대선 행보와 연결된 게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누구든 다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디자인 시정’을 두고 전시행정이라고 자꾸 얘기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요체다. 디자인이 바로 삶의 질이다. 전 세계 모든 도시들이 도시 디자인으로부터 경쟁력을 창출하는 단계에 이미 와있다.”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건가?

“현재로서는 서울을 바꾸는 데 미쳐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레토릭(수사적 표현)이라고 하는데, 진심이다. 서울을 바꾸는 데 인생을 걸었다. 그걸 성공하면 성공한 인생이고, 실패하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각오다.”

4년짜리 계획 비전없어

정책 꽃피려면 재선해야

-이미 정점에 이른 오 시장의 지지율이 오르기보단 내릴 일만 있어서 본선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고 경쟁자들은 주장한다.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얘기다. 선거는 상대적인 거다. 아직까지 민주당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의 공약이 나오지 않았다. 아직 전망하긴 이르다.”

-한강의 콘크리트를 뜯어내 생태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겠다는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반포, 여의도 한강공원은 또 하나의 콘크리트 공간 아닌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한강 호안의 87%에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형 호안으로 바꿔가고 있다. 이미 4분의 1가량 진행됐다. 암사, 강서 습지생태 공원, 난지 생태공원 등의 변화는 왜 얘기하지 않나. 반포, 여의도 한강 공원은 전체 면적의 100분의 1밖에 안 된다. ”

-광화문 광장은 논란 끝에 비워진 공간으로 남아 있다. 서울광장도 소통을 막았다는 비판이 있다.

“광화문 광장은 하도 시끄러워서 올 상반기는 비워두기로 했다. 개장 1주년을 맞는 8월1일께 대토론을 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서울광장은 건전한 여가활동과 문화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에 맞게 공평하게 운영해왔다고 자부한다.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하고 말고 할 권한이 없다. 다만,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신고한 순서대로 쓰도록 돼 있어서 그 원칙에 충실하게 질서를 유지해왔다.”

-서민들 복지를 위해 무슨 일을 했나?

“이른바 ‘서울형 그물망 복지’라는 브랜드가 선거 덕분에 뜨고 있다. 자립형 복지, 보편적 복지, 참여형 복지를 핵심 개념으로 짜인 국내 최초의 종합적 입체적 복지시스템이다. 선거 때 1~2분 만에 설명하는 게 어려워 ‘서울, 복지에 미치다’라는 서울형 복지에 대한 책을 내놨다.”

서울광장 공평하게 운영

시민들 소통 막은적 없어

-경쟁자들은 민주당 구로구청장 후보로 공천된 이성 전 서울시 감사관이 본선에서 뭔가 폭로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 시장의 본선 경쟁력 문제를 얘기하는데.

“내가 해명할 게 아니다. 그 사람을 인터뷰하면 되지 않나. 두고 보면 알 것이다.”

-무난했지만 딱히 꼽을 만한 업적이나 치적이 없다는 비판도 있다.

“일하는 스타일이 빨라지고 친절해진 ‘창의 시정’은 엄청난 성과지만 보이지 않는다. ‘다산 콜센터 120’이 청계천만 못한가? 시프트(장기전세주택)가 버스개혁만 못 한가? 시행 과정에서 크게 논쟁이 없었을 뿐이다. 청계천도 반대가 많았고, 버스개혁은 또 얼마나 시끄러웠나. 시끄러움을 동반한 사업을 할 때 치적이 되는 것이다. 조용한 변화가 바람직한 변화다.”

인터뷰 임석규 이정애 기자 sky@hani.co.kr , 사진 이종근 기자 root@hani.co.kr

2010년 4월 27일 인터넷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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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2010-05-26 | 19:39:14

지금 반테러법이란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전자예비검속으로 거리를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 특히 혁명가들에 대한 가방조사에다, 술 한잔 한 것까지 강제 조사한다는 파시스트 이명박의 엄청난 도박에 경악하며 단호히 이에 맞설 것을 모든 혁명세력, 정치조직, 모든 혁명가들에게 호소한다. 이명박 정권의 반동 책동에 강력히 항의하고 항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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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희